국립공원관리공단 설악산국립공원사무소는 온몸이 흰색을 띤 다람쥐를 발견했다고 3일 밝혔다.
설악산국립공원사무소는 이 다람쥐가 멜라닌 색소 결핍증인 알비노(Albino) 현상으로 몸이 하얗다고 설명했다. 설악산에서 흰 다람쥐가 발견된 것은 2008년 이후 10년 만이다.
김의경 국립공원연구원 박사는 "알비노 현상은 멜라닌 결핍으로 야생동물의 몸과 피부가 흰색으로 변하는 것으로 다람쥐에게 나타나는 것은 드물고 희귀한 유전자 돌연변이 현상"이라고 밝혔다.
흰 다람쥐는 2012년 지리산국립공원 대성계곡과 2015년 북한산국립공원에서 발견됐으며 2017년 6월에는 지리산국립공원에서 알비노 오소리가 포착된 바 있다.
장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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