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중구의 한 아파트단지에서 정전이 발생해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3일 오전 2시 43분께 인천시 중구 신흥동 한 아파트단지 내 전기 설비가 고장 나 정전됐다. 이날 정전으로 해당 아파트 8개 동 412가구가 냉장고나 전열 기구 등을 쓰지 못해 4시간 넘게 큰 불편을 겪었다.
해당 아파트에 사는 주민 2명은 한동안 엘리베이터에 갇혔다가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에 의해 구조되기도 했다.
한국전력 인천본부는 복구반을 투입해 아파트에 있는 계전기가 고장 난 것을 파악하고 관련설비를 복구했다.
한전 인천본부 관계자는 “계전기는 비상 시 전력을 자동으로 차단해주는 보호시스템인데 이 설비가 고장 나면서 전기가 끊긴 것 같다”고 말했다.
김준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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