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서울교통공사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18분께 지하철 3호선 구파발행 경찰병원역에서 한 승객이 환자복을 입고 있는 사람이 있다며 역무실에 알렸다. 이후 대청역에서 직원들이 올라타 이 승객을 하차시켰다.
환자복을 입은 승객은 스스로 결핵환자라고 밝혔다. 실제 소방대원이 검사한 결과 결핵환자인 것으로 확인했다. 이 승객은 이후 은평구의 한 결핵 전문병원으로 이송됐다.
서울교통공사는 오전 9시께 지하철 3호선 안국역에서 해당 열차에 타고 있던 승객들을 전원 하차시키고, 소독을 위해 열차를 회송조치 했다.
당시 열차 안에는 출근 중이던 직장인들로 가득했으며, 일부 승객은 다른 대중교통을 이용하기 위해 출구를 향해 뛰어가기도 했다.
장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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