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 채솟값·유류비 여전히 고공행진

▲ 채소ㆍ과일 상승세 계속, 식탁 물가 비상  물가가 오르는 추석이 지났는데도 채소와 과일의 상승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본부에 따르면 10월에도 토마토와 오이, 풋고추 등 주요 과채류와 사과와 배, 포도, 감 등 과일 가격이 지난해보다 오를 것으로 조사됐다. 사진/연합뉴스
▲ 채소ㆍ과일 상승세 계속, 식탁 물가 비상

 

물가가 오르는 추석이 지났는데도 채소와 과일의 상승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본부에 따르면 10월에도 토마토와 오이, 풋고추 등 주요 과채류와 사과와 배, 포도, 감 등 과일 가격이 지난해보다 오를 것으로 조사됐다. 사진/연합뉴스

인천지역 소비자물가 상승률 고공행진이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 경인지방통계청이 발표한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인천지역 9월 소비자물가지수(상품/서비스)는 105.11로 작년 동기 대비 1.7%가 올랐다.

 

특히, 농·축·수산물 가격이 작년 동기 대비 8.7% 오르며 물가인상을 주도했다.

 

품목별로는 낙지 가격이 62.1%나 급등해 가장 큰 폭의 오름세를 보였고, 상추(53.2%), 파(50.1%), 복숭아(42.5%), 고춧가루(34.5%), 쌀(25.1%)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경유·휘발유 등 유류비(9월 기준)도 지난 6월 이래 10%대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경유와 휘발유 가격은 작년 동기 대비 각각 12.9%, 10.1%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체감물가를 나타내는 생활물가지수(105.09)는 작년 동기 대비 1.4% 상승했다.

 

경인지방통계청 관계자 “7~8월 폭염에 이어 8월 말 폭우까지 겹쳐 채솟값 급등에 영향을 끼쳤다”며 “국제유가 상승의 영향으로 유류비도 계속 증가하고 있어 전체 물가 상승을 이끌고 있다”고 말했다.

 

이관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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