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째 출전, 올해 코스는 경치도 좋고 운치있어 지루하지 않고 재밌었어요.”
7일 열린 제4회 시흥갯골 전국하프마라톤 대회 여자 하프코스(21.0975㎞)에서 1시간28분47초의 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한 이선영(41ㆍ안산시육상연맹)씨는 결승선을 통과한 후 올해 코스는 특히 경치가 좋아 뛰는 내내 지루하지 않고 재밌어서 지칠 틈이 없었다고 우승 소감을 말했다.
시흥갯골 전국하프마라톤 대회에 꾸준히 출전 중인 이씨는 “이 대회에 3년째 출전 중이지만 우승은 올해가 처음이어서 더욱 기쁘다”라며 가쁜 숨을 몰아쉬면서도 입가에 미소가 끊이지 않았다.
이씨는 올해만 해도 지난 1일 평택항 마라톤대회, 지난달 16일 안산 희망마라톤대회 하프 코스에서 우승을 차지했고, 지난 3월 25일에는 인천 국제마라톤대회 10㎞ 부분에서 우승하는 등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이씨가 마라톤을 처음 접하게 된 계기는 다이어트다. 살을 빼기 위해 마라톤 동호회 가입을 시작으로 운동을 시작한 후 무려 10kg의 체중을 감량할 수 있게 됐다.
이씨는 마라톤의 가장 큰 매력 중 하나로 성취감을 꼽았다. 이씨는 “마라톤을 하면서 나 자신을 이길 때 가장 큰 성취감을 느낀다”라며 “특히 마라톤을 하는 사람들 간에 서로 응원을 하고, 또 공통된 주제로 이야기를 나눌 때 유대감이 생겨 마라톤을 더욱 즐기게 된다”고 말했다.
이상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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