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샘서예, 오는 15일까지 수원문화재단 기획전시실서 첫 번째 회원전 ‘K-pop, 캘리그라피로 노래하다’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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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퀘어노래_별샘김도임
우리의 대표적인 전통문화인 서예에 신세대를 상징하는 요소인 K-POP이 결합된 전시가 열려 남녀노소를 막론한 관심을 끌고 있다.

별샘서예는 오는 15일까지 수원문화재단 지하1층 기획전시실에서 첫번째 회원전인 <K-pop, 캘리그라피로 노래하다> 전시를 연다.

 

별샘서예는 성인을 대상으로 한글서예와 캘리그라피를 배우는 곳으로 김도임 대표작가를 비롯해 약 40여명의 작가들이 활동하고 있다.

 

이번 전시는 별샘서예가 어렵게 느껴졌던 한글서예와 가볍게만 보인 캘리그라피를 K-POP과 결합해 사람들과 글쓴이의 마음을 교감하고자 열었다.

 

32명의 작가들이 방탄소년단의 ‘팔도강산’, 박효신의 ‘야생화’, 루시드폴의 ‘어부가’ 등 33개 작품을 서예 및 캘리그라피로 표현한다.

▲ 신바람이박사노래_박영유-219322
▲ 신바람이박사노래_박영유

아울러 전시장에는 작품 전시 외에도 K-POP 음악을 틀어 전시의 멋과 분위기를 동시에 잡는다.
음악을 들으며 글씨를 보면 단순 작품 감상 이상의 효과가 커 서예의 멋과 예술성, 캘리그라피의 아름다움으로부터 비롯되는 시각적 즐거움과 청각적 유희를 더욱 음미할 수 있다는 의견이다.

 

뿐만 아니라 K-POP을 향유하는 신세대와 서예문화가 익숙한 기성세대가 이번 전시를 통해 소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여 더욱 기대를 모은다.

 

별샘서예는 이번 전시에 머무르지 않고 향후 일본과 라트비아 등지에서 전시를 열 방침이다.

 

K-POP이 나라를 가리지 않고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갖춘 소재인만큼 이를 바탕으로 한글의 아름다움과 서예의 예술성을 알릴 수 있기 때문이다. 또 별샘서예의 회원들은 각종서예대회와 지역행사, 재능기부 프로그램 등에 참여해 와 앞으로의 활동이 기대된다는 평이다. 

김도임 별샘서예 대표작가는 “회원들이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K-POP이라는 매개체로 전달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잡았다”며 “일반 대중과 서예 사이의 벽을 낮추고 K-POP과 서예의 매력을 널리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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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루시드폴_석소미, 신승훈비와이노래_이은주

권오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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