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방송되는 SBS '생활의 달인'에서는 스테이크의 달인과 다림질의 달인 등이 출연한다.
경기도 성남시에 위치한 한 스테이크 전문점은 고기는 누가 굽느냐에 따라 맛이 달라진다는 말을 증명하는 곳이다. 미식가들 사이에서 고기의 풍부한 육즙과 식감, 소스까지 삼박자가 완벽하게 어우러지는 맛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우정호 (男) 달인의 스테이크를 소개한다.
고기의 풍미를 끌어올리기 위한 달인만의 숙성비법은 올리브유에 절인 머스터드 씨와 레드와인에 태운 마늘이다. 먼저 고기 위에 숙성한 머스터드 씨를 바른 다음 숙성 과정을 거치는데, 머스터드 특유의 쌉싸름한 맛이 고기 자체의 풍미를 살려주고 고기 표면의 갈변 현상까지 방지해준다. 또한 고기 밑쪽에 레드 와인에 태운 마늘을 넣는데, 이 과정을 거치면 마늘의 고소함과 와인의 달콤함이 고기에 배게 된다.
달인은 이러한 비법을 만들기 위해 백 가지가 넘는 숙성 방법을 개발해왔다. 그 노력은 스테이크 소스에서도 느껴지는데 싹싹 긁어 먹게 만든다는 소스의 비법은 바로 닭 육수다. 닭을 오븐에서 한번 구운 다음 끓여내는데 이 과정만 꼬박 3일이 걸린다.
과거 잘나가는 금융맨이었던 우정호 달인은 유년 시절부터의 꿔왔던 꿈을 실현하기 위해 반대하는 가족들을 5년 동안 설득해 끝끝내 유학길에 올랐고 밑바닥부터 일을 시작해 현재의 위치에 오르게 됐다. 요리에 인생을 걸었던 달인의 인생 이야기까지 함께 만나본다.
'생활의 달인'은 오늘(8일) 오후 8시 55분 방송된다.
장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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