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 심재철 “현금영수증 전용카드 발급량·금액 감소 ‘무용론’”

▲ 자유한국당 심재철의원(안양 동안을)
▲ 자유한국당 심재철의원(안양 동안을)

현금영수증 전용카드가 발급 요청감소, 발급금액 감소 등으로 사실상 활용성이 크게 떨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기획재정위원회 자유한국당 심재철 의원(안양 동안을)이 8일 국세청으로부터 제출받은 ‘현금영수증 전용카드 발급 및 발급금액 현황’에 따르면 현금영수증 전용카드의 발급량은 최근 5년 간 20%(112만장→89만장) 감소했다.

 

일반소비자(개인)의 현금영수증 전용카드 발급금액도 줄어 5년 간 55%(3조1천860억 원→1조 4천220억 원)가 감소했으며, 사업자의 지출증빙을 위한 현금영수증 전용카드 발급금액도 20%(1조 4470억 원→1조 1610억 원)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휴대폰 번호를 통한 소비자의 현금영수증 발행금액은 39%(55조7590억원→77조7180억 원) 증가했으며, 주민등록번호를 통한 현금영수증 발행금액은 5.6% 증가했다.

 

사업자의 지출증빙용 현금영수증 발행의 경우 휴대폰을 통한 발행금액은 42% 증가했으며, 사업자번호를 통한 현금영수증 발행액은 56% 증가했다.

 

현금영수증 전용카드를 사용할 경우 영수증 발행 시간이 휴대폰이나, 주민등록(사업자)번호를 이용하는 것보다 빠르며 효과적인데도, 발급량 및 발행금액이 감소하는 이유는 고령층에게는 발급 받기 위한 방법 접근성이 떨어지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심 의원은 “현금영수증 “전용카드 발급 절차 개선 및 접근성 제고를 위한 방안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재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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