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현 도의회 보건복지위 부위원장, 저상버스운행 실태 관련 간담회 개최

▲ 181008_최종현 의원, 저상버스운행실태 간담회2
경기도의회는 최종현 보건복지위원회 부위원장(민주당ㆍ비례)이 최근 저상버스운행 실태와 관련 저상버스 이용 장애인 대표들과 간담회를 했다고 8일 밝혔다.

 

지난 6일 도의회 수원상담소에서 열린 간담회에 참석한 장애인 이용자 대표들은 장애인들이 이용할 수 없는 경기도 저상버스의 현실에 대해 경기도정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김춘봉 대표는 “저상버스를 타기 위해 장애인이 집에서 출발해서 버스승강장에 도착해 저상버스를 승차하는 일련의 과정에 장애물 없이 이동할 수 있어야 한다”며 “저상버스 승차 시에도 저상버스가 버스승강장의 지정된 장소에 정차해야 하지만 현실은 장애인 혼자 저상버스를 탈 수 없다”고 지적했다.

 

또 김진관 대표는 “장애인이 저상버스를 타려면 운전기사의 눈치를 봐야 하는 현실이다”라며 “승하차 시 걸리는 시간 때문에 버스 승객들 또한 부담이 된다”고 강조했다.

 

경기도는 2017년 말 기준 27개 시ㆍ군에서 저상버스가 1천559대가 도입돼 운행되고 있다. 또 올해 총 160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 저상버스 174대를 추가 도입해 ‘제3차 국가 교통 약자 이동 편의 증진계획’에서 정한 경기도 저상버스 도입 목표율 32%에 가까워지고 있다.

 

최종현 의원은 “저상버스의 도입은 교통수단의 확충만으로 해결되는 사항이 아니다”라며 “교통 약자가 집에서 출발해 정류장에 도착하고 버스를 탑승하는 일련의 과정이라는 것을 이해하는 것이 교통 약자를 위한 실질적인 교통 정책이라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 의원은 “장애인 이용자와 도, 도의원으로 구성된 합동점검반으로 저상버스를 이용하는 문제점을 점검한 후 정책에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최현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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