닐 암스트롱의 여정과 숨겨진 이야기 담은 영화 ‘퍼스트맨’

▲ 퍼스트맨

인류 역사상 최초로 달에 착륙한 닐 암스트롱의 여정과 숨겨진 이야기를 담은 영화 <퍼스트맨>이 오는 18일 국내 극장가에 상륙한다.

 

<퍼스트맨>은 제임스 R.한센의 소설 ‘퍼스트 맨: 닐 암스트롱의 일생>(The First man: The life of Neil A. Armstrong)’을 원작으로 닐 암스트롱의 첫 배우자 자넷 암스트롱도 이야기의 꽃을 더한다. 영화는 인류 역사상 최초로 달 착륙 프로젝트에 나서 1969년 7월 달의 표면에 발을 내딛은 닐 암스트롱의 여정을 그린 SF 드라마다.

 

영화 <라라랜드>로 빅히트를 친 데이미언 셔젤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같은 영화에 주연으로 출연했던 라이언 고슬링이 닐 암스트롱 역을 맡았다. 여기에 아카데미 각본상 수상에 빛나는 각본가 조쉬 싱어와 <라라랜드>, <위플래쉬> 저스틴 허위츠 음악감독의 완벽한 호흡까지 더해져 차원이 다른 극강의 몰입감을 선사할 것을 예고한다.

 

앞서 공개된 먼저 NASA 훈련장에서 달 착륙 임무를 위한 훈련을 수행하는 닐(라이언 고슬링)의 모습은 사뭇 장엄한 분위기를 전하는 한편 아내 자넷 암스트롱(클레어 포이), 동료 비행사들과 단란한 시간을 보내고 있는 장면은 위험천만한 도전 이면에 어떤 이야기가 담겨있을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이와 함께 비장한 모습으로 아폴로 11호로 향하는 닐의 모습은 그 자체로 ‘퍼스트맨’만이 선사할 우주선 안에서의 극한 체험을 미리 예고해 기대를 불러일으킨다.

 

한편 우주 체험을 밑바탕으로 하는 영화이기에 제작에는 미국항공우주국 NASA도 자문역할로 참여해 이목을 이끈다. 데이미언 셔젤 감독은 영화의 정확성과 사실성을 더하기 위해 실제 비행사와 엔지니어들을 초빙해 조언을 받으며 영화를 제작했다. 영화 프로덕션 디자이너는 “NASA가 우리에게 문을 열어줬다. 플로리다에 있는 케네디 우주센터에 가서 달 착륙선과 제미니 캡슐을 가까이서 관찰했다. 달착륙훈련선(LLTV)을 자세히 보기 위해 찾은 휴스턴에서는 우리가 얻을 수 있는 여타 모든 정보를 공부했다. 덕분에 이 우주선들에 갇힌 기분이 어떤 것인지 다시금 창조해 낼 수 있었다”고 밝히기도 했다.

 

한편 <퍼스트맨>은 지난 7일 부산국제영화제 월드 시네마 섹션으로 국내에 첫 선을 보였으며, 예매 오픈과 동시에 1분 만에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큰 호평을 이끈 바 있다. 12세관람가

 

허정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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