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역 취업자 수 증가 폭 석달째 10만명 밑돌아

경기지역 취업자 수 증가 폭이 석 달째 10만 명을 밑돌고 있다.

 

14일 경인지방통계청의 ‘9월 경기도 고용동향’에 따르면 도내 9월 취업자는 686만 7천 명으로 전년동월대비 8만 7천 명(1.3%) 증가했다.

 

증가 폭은 올 들어 13만 명 이상을 꾸준히 유지하다 지난 7월과 8월 6만 5천 명 수준으로 반 토막 난 뒤 지난달 소폭 올랐지만 여전히 10만 명을 넘지 못하고 있다.

 

도소매·숙박음식점업(-5만 2천 명), 사업·개인·공공서비스 및 기타(-1만 1천 명), 농림어업(-8천 명), 제조업(-5천 명)에서 각각 감소했으나, 전기·운수·통신·금융업(10만 3천 명), 건설업(6만 2천 명)에서는 취업자 수가 늘었다.

 

고용률은 62.4%로 전년동월대비 0.4%포인트 하락했고 15~64세 고용률(OECD비교기준)은 68.1%로 0.2%포인트 떨어졌다.

 

이와 함께 9월 경기도 실업률은 3.5%로 전년동월대비 0.2%포인트 하락했다. 실업자는 24만 7천 명으로 전년동월보다 1만 5천 명(-5.5%) 감소했다.

 

올해 3분기 실업률은 3.8%로 전년동분기와 동일했으며 청년실업률(15~29세)은 9.0%로 전년동분기(10.3%)보다 1.3%포인트 하락했다.

 

한편 전국적으로 실업자가 9개월 연속 100만 명을 넘는 등 고용상황이 개선되지 않자 정부는 이달 하순 고용대책을 발표할 계획이다.

 

구예리기자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