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엘리베이터 기업 오티스, 송도에 R&D센터 착공

▲ 오티스
▲ 오티스 R&D센터와 첨단생산시설 기공식이 지난 12일 송도국제도시 지식정보산업단지 내 오티스코리아 현장 부지에서 열린 가운데 김진용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 조익서 오티스코리아 사장 등 참석자들이 시삽을 하고 있다. 사진=인천경제자유구역청

세계 최대 엘리베이터 기업 오티스가 아태지역 연구개발 허브 역할을 담당할 R&D센터와 첨단생산시설을 송도국제도시에 건립한다

 

오티스는 지난 12일 송도국제도시 지식정보산업단지 내 오티스코리아 현장 부지에서 김진용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 조익서 오티스코리아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R&D센터와 첨단생산시설에 대한 기공식을 가졌다.

 

송도 지식정보산업단지에 들어서는 연구개발 허브는 1만5천600㎡ 규모로 내년 상반기에 완공, R&D센터와 함께 첨단생산본부, 현대화시스템센터, 고객센터 등이 본격 가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오티스코리아는 서울, 인천, 창원 등 전국에 흩어져 있는 연구개발 및 생산 조직을 송도로 통합하고 현대화 시스템 센터, 품질 센터 등 서울 여의도 본사의 기능도 일부 이전한다.

 

완공 후 직원 200명 이상이 근무할 예정이며, 산학협력을 통한 인재 확보 및 일자리 창출에도 힘쓸 계획이다.

 

R&D 센터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연구개발 허브 역할을 맡아 사물인터넷(IoT), 클라우드, 빅데이터 등 4차 산업혁명의 디지털 기술을 기반으로 사람과 승강기의 연결성을 강화하는 ‘IoT 커넥티드 엘리베이터’ 개발을 집중적으로 수행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엘리베이터 제어반과 같은 첨단 기술이 집약된 핵심 부품의 생산라인이 구축된다. 제품 개발과 설계, 시뮬레이션을 한 공간에서 진행 개발기간 단축과 운영 전반의 효율성 제고를 도모할 계획이다.

 

김진용 인천경제청장은 “인천경제자유구역에 세계적인 기업들의 투자가 이어지고 있다”며 “오티스의 투자가 인천경제자유구역의 첨단산업클러스터를 한 단계 도약시키는 데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익서 오티스 코리아 사장은 “송도 R&D센터와 첨단생산시설에 대한 투자는 한 차원 높은 품질의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대한민국 승강기 산업의 발전을 견인하고자 하는 오티스의 약속”이라며 “첨단기술이 집약된 승강기 연구 개발을 주도함으로써 차세대 엘리베이터 탄생의 거점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동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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