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 한 어린이 집 이사장이 원아들을 등하원시키는 자신의 개인차량 안에서 이 어린이집 여아에게 야한 동영상을 보여 줬다는 학부모 신고가 접수, 경찰이 수사를 벌이고 있다.
파주경찰서는 14일 “관내 A어린이집에 여아(7)를 등원시키는 학부모가 이 어린이집 이사장(원장 남편) S씨가 자신이 운전하던 통학차량에 타고 있던 아이에게 야한 동영상을 보여 줬다며 지난 6일 학교폭력 전화 117로 신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이 학부모는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7세 여아에게 여러차례 성동영상을 보여준 어린이집 이사장…가만히 두면 안되잖아요”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이 학부모는 청원게시판에서 “어린이집 이사장이 평소 개인차량으로 등하원을 해 줘 지난 4일 오전 8시에 등원했다. 자신의 딸과 다른 어린이 1명 등 총 3명이 탔는데 이사장이 운전을 하면서 위험수위가 높은 성인물 동영상을 보여줬다”며 수사를 해야한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피해 어린이와 학부모 상대로 조사를 마무리했다”며 “15일께 A어린이집 원장과 이사장을 불러 사실 여부를 파악할 것”이라고 말했다.
파주시는 “현재 A어린이집에 대한 긴급 현장 점검에 나서 사실확인 중이며, 경찰수사가 나오는 대로 행정제재 등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파주=김요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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