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 정용기 “3세 미만 영아, 스마트폰 과의존 실태조사 대상에서 빠져”

2015~2017년 사이 과의존 위험 비율은 유·아동 6.7%P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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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자유한국당 정용기 국회의원은 15일 “‘스마트쉼센터’에서 해마다 시행하는 스마트폰 과의존 실태조사 대상에 3세 미만 영아가 포함되지 않아 관련 대책은커녕 그 실황조차 알 수 없는 상황”이라며 문제를 제기했다.

한국정보화진흥원(NIA)에서 운영하는 ‘스마트쉼센터’는 스마트폰 과의존 예방해소 전문 상담기관으로 건강한 스마트폰 사용을 통해 삶의 균형을 회복할 수 있도록 예방교육, 상담, 실태조사, 캠페인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스마트폰 과의존 문제에 대처하기 위해 매년 스마트폰 과의존 실태 조사와 상담 프로그램 개발, 뉴미디어 중독과 관련한 연구를 하고 있다.

 

지난 3년간 스마트쉼센터에서 실시한 스마트폰 과의존 실태조사 결과를 보면, 유·아동의 경우 6.7%P 증가했지만 청소년은 1.3%P 감소, 성인은 3.9%P 증가에 그쳐 상대적으로 다른 조사 연령대보다 유·아동 위험군 비율이 많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무엇보다 영·유아의 과도한 스마트폰 사용은 영·유아의 자기조절능력, 창의적인 인성, 정서지능, 우울·불안, 공격성 등에 부정적 영향과 언어, 인지, 사회·정서 발달 정도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만큼 조기에 문제를 찾고 해결하기 위한 사회적 관심이 요구되는 부분이다.

 

이에 정용기 의원은 “최근 유·아동의 스마트폰 과의존이 매년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만큼, 변화된 환경에 맞추어 3세 미만 영아를 대상으로도 적극적인 실태조사가 이뤄져야 할 것이고, 이 조사 결과를 토대로 3세 미만 스마트폰 과의존 영아 자녀를 둔 부모에 대한 교육이 절실히 필요한 상황이다”라며 과기부에 이에 대한 조속한 조치를 촉구했다.

 

서울=민현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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