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주식회사·경기개성공단사업협동조합, 입주기업 경쟁력 향상 위해 손맞잡다

▲ 경기도주식회사-경기개성공단사업협동조합 업무협약식

경기도주식회사와 경기개성공단사업협동조합이 개성공단 입주기업의 경쟁력 향상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15일 경기도주식회사에 따르면 경기도주식회사는 경기개성공단협동조합과 새로운 공동 브랜드를 출범하고 이를 ‘평화를 상징하는 대표 브랜드’로 만들기로 했다. 특히 공동 브랜드가 ‘밀레니얼 세대’의 ‘평화’를 위해 ‘가치 소비’하는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공동 브랜드를 적용, 새게 출시하는 제품들을 경기도주식회사 유통 채널에 들여놓고, 온라인몰 7개를 통한 상품 기획전 등을 마련할 예정이다. 개성공단이 재가동될 시 필요한 브랜드, 전략, 디자인 협업, 신규 유통처 확보 등의 사전 절차도 진행된다.

 

경기도주식회사는 우수한 제품과 기술력을 갖추고 있지만, 디자인이나 브랜딩, 마케팅, 유통 등에 어려움을 겪는 도내 중소기업을 지원하고자 지난 2016년 11월 설립됐다. 이후 우수 라이프스타일 제품을 선별해 경기도 공동 브랜드 ‘GGD’를 운영하고, 중소기업 제품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디자인 개선, 유통, 마케팅 지원사업 등을 진행하고 있다.

 

경기개성공단협동조합은 2013년 개성공단 가동이 중단돼 기업들의 납품 계약이 중지되면서 어려워진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개성공단 입주 기업 124개 중 도내 34개 기업이 모여 2015년 4월 결성했다. 조합 설립 후 판로 개척 및 자생력 확보를 위한 공동 브랜드 ‘시스브로(SisBro)’를 출범했다.

 

두 기관의 공동 브랜드의 디자인 지원은 경기도주식회사의 연결을 통해 그래픽디자이너 박지성, 박철희의 햇빛스튜디오가 진행한다. 햇빛스튜디오는 한글 레터링, 아이덴티티 디자인 등을 전문으로 하며, 서울의 다양한 문화, 예술 창작가들과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두 기관은 지난 12일 판교 스타트업캠퍼스에서 이러한 내용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권혁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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