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년까지 송도에 국제기구 35개 추가 유치” 인천경제청, 개청 15주년 계획 발표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2030년까지 송도국제도시에 국제기구 35개를 추가로 유치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인천경제청은 15일 G타워에서 가진 개청 15주년 기념식에서 이같은 내용이 담긴 ‘5대 목표 4대 실천전략’을 발표했다.

 

인천경제청은 세계은행 한국사무소, 녹색기후기금(GCF) 사무국, 유엔 아·태경제사회위원회(UNESCAP) 동북아사무소 등 15개의 국제기구에 35개 기구를 추가 유치, 송도를 총 50개 국제기구가 모여 있는 ‘아시아의 브뤼셀’로 만들 계획이다.

 

이를 위해 인천경제청은 외국인 진료소와 법률·세무 등의 전담 창구를 설치, 국제기구 유치를 위한 최적의 환경을 조성하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인천경제청은 남북 간 해상 육상 운송사업과 서해경제공통특구 정책을 추진한다. 특히 남북관계 개선과 민선 7기 핵심 공약사항에 부응, 인천~개성~해주와 연계한 평화협력특별지대 사업을 점진적으로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글로벌 경제 플랫폼 구축을 위해 인천이 가진 장점과 잠재력을 토대로 연결·혁신·협력에 기반을 둔 산업생태계 조성을 추진한다. 우선 공항·항만 경제권의 집중 육성을 통해 다국적 기업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한편, 우리나라와 중국의 FTA(자유무역협정) 2단계 서비스 시범지구 플랫폼을 활용 양 시범도시 간 협력관계를 서비스산업으로 확장해 나갈 예정이다.

 

4차 산업혁명 전진기지를 목표로 한 융·복합 산업 허브 조성도 추진된다.

 

바이오 헬스케어와 첨단기술을 융·복합 경쟁력 있는 신기술과 신사업을 발굴하도록 송도 4·5·7 공구와 인접한 11공구를 연계, 세계 최대 바이오·헬스케어 단지를 확대 조성한다. 송도에 특화된 콤플렉스 개념의 메디컬타운과 연구중심 병원을 설립하고, 청라엔 의료관광복합단지를 조성 의료헬스케어 산업의 핵심 역량을 키워나갈 방침이다.

 

이밖에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에 의한 융·복합 서비스산업 선도지구로 지정될 수 있도록 준비해 나가기로 했다. 이를 위해 세계 50위권 글로벌 대학 유치 등을 골자로 한 인천글로벌캠퍼스 2단계 사업을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

 

MICE 산업분야도 각종 국제 행사를 유치, 인천경제청 내 MICE 연계 관광 및 문화사업 콘텐츠를 개발 MICE 산업 중심도시로 부상시켜 나갈 계획이다.

 

김진용 인천경제청장은 “지난 15년간의 성과와 반성을 토대로 급변하는 미래 변화상에 대비하기 위해 각종 위원회와 전문가의 자문 등을 거쳐 IFEZ의 미래를 ‘개청 15주년 비전·전략’으로 담아 냈다“며 ”이번 비전·전략을 통해 IFEZ가 세계 최고의 글로벌 도시로 우뚝 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동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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