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간공예 연구가 모인 ‘예맥회’, 오는 22일 천안시청서 ‘제27회 예맥회전’ 개최

▲ 펠리칸_우윤숙
▲ 펠리칸 우윤숙
맥간공예 연구가들이 모여 만든 모임 예맥회가 오는 22일 천안시청에서 <제27회 예맥회전>을 개최한다.

 

맥간공예는 보릿대를 쪼개 펴 도안에 맞게 잘라 붙이고 칠을 입히는 예술기법이다.

 

금박과 비슷한 묘한 색채를 뽐내나 보릿대의 결과 방향에 따라 다르게 보여 신개념 예술기법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전시는 지난 1991년 예맥회의 출범과 동시에 진행됐으며 2004년부터는 안양, 안산, 용인 등 도내 시ㆍ군외에도 서울, 천안, 원주, 대구, 울산, 부산, 청주 등에서 순회전을 열며 맥간공예를 알리고 있다.

 

이상수 맥간공예연구원장과 우윤숙 예맥회장은 이번 전시에서 맥간공예 저변확대에 힘쓴다는 입장이다.

 

초창기 5명의 회원과 시작한 예맥회가 어느새 35명으로 늘어난데다 경기도를 넘어 타 도시에서도 전시를 여는만큼 다양한 볼거리를 준비해놓은 상황이다.

 

맥간공예를 이용한 손거울 만들기 체험기회를 마련해 벌써 50여개의 손거울 재료를 마련해놨으며 이 원장이 지난해 자체특허를 얻은 신기술도 선보인다.

 

기존 보릿대를 이용한 맥간공예에 보릿대를 시트지화해 더욱 매력적인 색깔을 띈 작품을 선보인다.

 

이에 따라 이번 전시에서는 28명의 예맥회원이 펠리칸, 수리부엉이, 운용도 등 50개의 작품을 선보인다.

 

더욱이 예맥회 전국지회 중 제대로 활동하는 지회가 4개에 그치고 있는만큼 앞으로 꾸준한 전시 개최로 각 도마다 1개씩의 큰 지회를 설치해 예맥회 저변확대가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방침이다.

 

우 회장은 “매년마다 열리는 예맥회전을 통해 맥간공예가 단순 취미가 아닌 하나의 예술장르라는 점을 강력하게 드러내겠다”며 “저변확대는 물론이며 아직까지 대중과 맥간공예 사이의 벽을 허물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권오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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