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인천 여중생 사망사건에 대한 청와대 국민청원 참여 인원이 20만 명을 넘어서면서 10대 청소년문제에 대한 처벌과 보호사이의 뜨거운 공방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소년법을 방패로 삼아 잔인한 범죄를 저지르는 아이들을 형사 미성년자 처벌해야 한다는 여론이 거세지면서 소년법 폐지까지 이어질지 관심이 뜨겁다.
소년법 폐지에 대한 찬반논란이 뜨거운 가운데 이 시대의 청소년에게 보내는 메시지를 담은 창작 뮤지컬 ‘밤이 어두워지고..’ 가 오는 19일 하남문화예술회관 아랑홀 무대에 오른다.
이번 공연은 ‘창작발전소 불휘’가 제작을 맡아 하남지역 청소년들의 배우들이 참여해 선보이는 창작 뮤지컬이다.
올해 문화예술진흥지원금 공모(지역예술활동지원사업)에 선정, 경기도와 경기문화재단, 하남문화재단에서 후원한다.
무엇보다 이번 공연은 사회적 문제로 떠오르고 있는 청소년 범죄에 대해 청소년범죄가 확산되기까지 우리 사회가 제대로 청소년들을 보호해 주었는지, 과연 그들을 보호하기 위해 제정된 ‘청소년법’이 어떻게 적용되고 있는지 등 실제 청소년들이 겪고 있는 방황과 고민, 갈등을 노래와 웃음, 따뜻한 감동으로 전하고 있다.
창작 발전소 불휘 공연 관계자는 “지금의 청소년들에게 가장 필요한 건 어른들의 관심이 아닐까 생각했다. 이를 악용하고 있는 각박한 세상속에서 소리없는 아우성을 치고 있는 아이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80분간 배우들과 함께 웃고 울고 공감할 수 있어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창작 뮤지컬 ‘밤이 어두워지고...’는 전석 무료공연으로 티켓예매는 공연 1시간 전 현장예매 가능하다.
하남=강영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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