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R(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이 우리 기업의 베트남 진출을 돕기 위해 베트남 경제·산업 중심지인 호치민에 거점을 마련한다.
변종립 KTR 원장은 호치민 기술대학교(HUTECH)에서 부이 쉬안 람(Bui Xuan Lam) HUTECH 부총장과 수출지원사업 발굴 및 KTR 호치민 사무실 개설 지원 등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KTR은 HUTECH 기술연구소에 호치민 사무소를 개설, 의료기기, 화장품 등 각 분야 수출기업의 근접 지원활동을 수행하는 등 베트남 및 동남아 수출 지원 종합 서비스 허브를 마련하게 됐다.
또한 KTR은 보유 시험장비 제공을 비롯, HUTECH의 시험분석 역량 강화를 돕는 시험인증 협력사업과 표준화, 적합성평가, 기술규정 정보교류 등 우리 기업의 현지 기술규제 극복을 위한 다양한 활동도 수행한다.
올해 수교 25주년을 맞은 베트남은 수교 이래 교역이 120배 증가했으며 2016년 기준 대 베트남 수출증가율이 전년대비 30% 이상 급증하는 등 가장 활발히 성장하고 있는 수출시장이다.
KTR은 지난 2016년 베트남 하노이에 베트남 지원(한-베 기술혁신센터)을 설립, 국내 기업의 베트남 강제인증(CR Mark) 획득을 돕고 아세안 국가의 기술규제동향과 시장정보 제공 등 우리 기업의 베트남 진출을 위한 기반을 다져왔다.
KTR 변종립 원장은 “한류 등에 힘입어 화장품, 식품, 의료기기 등 한국제품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우리 기업의 베트남 진출이 활발해지는 가운데 베트남 경제 중심지인 호치민에 수출 지원 거점을 마련할 수 있게 됐다”며 “업무협약을 계기로 우리 기업이 더욱 활발히 베트남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현지 협력체계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과천=김형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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