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철도, 청라국제도시역에서 민·관 합동 비상대응종합훈련 실시

공항철도(AREX)는 24일 용유차량기지와 청라국제도시역 인근 선로변에서 열차 탈선·화재 등 국가적인 재난상황을 대비한 비상대응종합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공항철도 김한영 사장과 임직원 50여명과 인천영종소방서, 철도특별사법경찰대, 인천한림병원 3개 기관과 합동으로 진행됐다.

 

훈련은 청라국제도시역을 출발해 운서역으로 운행하던 일반열차가 서울기점 51.5km 지점(인천시 중구 운서동)에서 60km/h로 통과하던 중 원인불명 충격음이 발생하면서 열차가 탈선한 것을 가정해 진행됐다.

 

가상 사고 발생 즉시 기관사는 관제실에 보고하고 안내방송을 하는 등 초동조치를 실시했다. 관제실에서는 기관사를 통해 승객동태를 파악해 소방·병원·경찰에 알리고 인근 운행열차에 주의운전 요청을 했다. 부상자는 병원으로 이송했으며 공항철도 차량탈선복구반이 출동해 약 30분 동안 파손된 선로와 전차선을 복구하는 등 사고발생 1시간여만에 훈련 상황이 종료됐다.

 

공항철도 관계자는 “대형사고 발생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비상상황을 가정한 사전 훈련 등을 통해 위기대응 능력을 갖추고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주영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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