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화성오산교육지원청에 따르면 오산 외삼미동에 지어지고 있는 아파트 ‘서동탄역 더샵 파크시티(2천630세대)’에는 당초 공립유치원이 들어갈 예정이었다. 그러나 교육지원청은 파크시티 인근 1㎞ 이내 (사립)유치원 여유 정원이 존재하고, 저출산으로 인해 유아 수가 계속 감소해 공립유치원을 지을 수 없다는 이유로 결국 ‘설립 취소’ 결정을 내렸다.
교육지원청 관계자는 “인근에 11개의 유치원(국ㆍ공립, 사립 포함)이 있는데 이 중 3~4곳이 기준 정원을 채우지 못하는 실정이다. 따라서 새로운 공립유치원을 짓기는 어려운 실정”이라며 “일각에서 사립유치원이 압력을 행사한 것 아니냐는 주장도 제기하고 있는데 이는 절대 아니다”고 말했다.
한편 서동탄역 더샵 파크시티 입주예정자들은 이날 오후 화성오산교육지원청 앞에서 항의 집회를 열고 “원안대로 공립유치원을 설립해 달라”고 주장했다.
이연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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