쟁쟁한 전통음악 연주자들이 모인 아트컴퍼니 달문이 창작판소리극 <북수동 274번지-수원의 옛길을 걷다>로 관객을 찾아간다.
이번 공연은 아트컴퍼니 달문이 주최, 주관하고 수원시와 수원문화재단이 후원한 행사로 오는 27일 오후 7시 수원SK아트리움 소공연장에서 개최된다.
유네스코 세계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된 판소리를 접할 기회가 많지 않은만큼 이번 공연을 통해 시민들은 판소리를 접할 수 있을 전망이다.
한명의 소리꾼과 북치는 고수가 음악적 이야기를 엮어가며 진행하게 되는데 이번 주제는 수원의 역사를 되짚어보는 ‘우시장’ 이다.
약 90분 간의 공연에서 80년 전 북수동 274번지에 위치한 수원 우시장을 다루게 된다.
수원이 갈비로 유명한 도시지만 약 한 세기 전 수원시민을 울고 웃게한 역사 속 현장인 우시장을 기억하는 이가 많지 않아 이를 환기시키고자 공연하게 된다.
이번 공연을 통해 관객들은 현대화 속에서 기존의 것을 새것으로 바꾸는 일에만 주목하는 것을 넘어 가슴 따뜻한 우리 삶 속 역사를 함께 나누고 노래할 수 있을 전망이다.
이가현 작가와 김진우 연출가가 꾸린 알찬 내용은 물론 동아콩쿠르 작곡부문 금상을 수상한 송준영 작곡가와 송문수 음악감독을 비롯해 박이슬(가야금), 서어진(배우ㆍ작창), 김한길(피리), 유선경(해금), 황인선(대금), 한수진(신디사이저) 연주가들의 멋진 연주도 이번 공연의 볼 거리 중 하나다.
한편 이번 공연의 의상은 함단아한옷, 악기는 궁중국악기에서 후원했다.
권오탁기자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