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인천 유나이티드가 자력으로 클래식 잔류를 위해 남은 하위 스플릿 전 경기에서 총력전을 펼친다.
인천은 오는 28일 인천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리는 스플릿라운드 첫 경기인 대구FC전을 반드시 승리한다는 각오다. 그래야 나머지 4경기에서도 좋은 흐름을 이어 갈 수 있기 때문이다.
인천은 최근 득점포에 물이 오른 무고사, 문선민과 더불어 미드필더 아길라르의 몸 상태가 최상으로 올라왔다. 수비 역시 이전보다 끈끈해졌다는 평가다.
이 같은 점들이 선수단에 자신감을 불어 넣고 있다.
지역 축구 전문가는 “인천은 최근 대구와 원정경기에서 승리한 바 있어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라며 “반면 대구는 핵심 선수들이 경고 누적 등으로 이번 경기에 나설 수 없다. 인천은 이 기회를 잡고 승리해야 남은 경기에서도 반전 드라마를 쓸 수 있다.”라고 했다.
인천은 대구전 이후 이어지는 상주, FC서울, 강원, 전남 전에서 모든 걸 쏟아 붓겠다는 각오다.
인천 구단 관계자는 “선수들 분위기는 나쁘지 않고, 최종 승점 10점 이상을 벌어 자력 잔류가 목표”라며 “선수단은 물론 프런트까지 혼연일체가 돼 스플릿라운드를 준비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한편, 6승 12무 15패로 승점 30점인 인천은 자력 잔류 하한선인 10위 상주까지 승점 3점 차이를 보이고 있다.
송길호기자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