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리브 '국경없는 포차' 제작진은 25일 공식입장을 통해 "해당 사건은 외주업체 피의자에 대해 철저히 경찰 조사를 한 후, 검찰로 송치됐으며 적법한 응분의 처벌을 받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제작진은 "이번 사안을 무겁게 받아들이며 책임을 깊이 통감한다. 무엇보다 가장 많은 상처를 입었을 두 출연자에게도 깊은 사과의 뜻을 전한다. 앞으로 재발 방지 가이드를 구축해 전 스태프에게 공지하고, 외주업체 관리 및 예방책이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세심한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해외 촬영 시 발생한 사건과 관련해 심려를 끼쳐드린 점 머리 숙여 사과드리며, 좋은 콘텐츠로 보답할 수 있도록 끝까지 노력하겠다"면서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진심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다. 확인되지 않은 추측성 루머 유포와 보도는 자제해주시길 간곡히 당부드린다"고 강조했다.
지난달 15일 해외 촬영 중이던 '국경없는 포차'의 신세경, 윤보미의 숙소에서 휴대폰 보조배터리로 위장한 촬영 장비가 발각됐다. 이 때문에 제작진과 소속사는 즉각 귀국했고, 장비를 설치한 스태프는 경찰 조사를 받았다.
문제는 불법 촬영 영상의 유출 여부였으나 제작진은 외부로 유출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럼에도 외주업체 스태프가 불법 촬영 장비를 반입해 범행을 시도하려했다는 점에서 적잖은 충격을 안겼다.
'국경없는 포차'는 한국의 정을 실은 포장마차가 해외로 가서 현지 사람들에게 길거리 음식과 정을 나누는 예능으로, 오는 11월 21일 밤 11시 올리브와 tvN을 통해 첫 회가 방송된다.
장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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