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막 하루 앞두고 지난해 1위 충북에 크게 앞서
경기도가 제38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 사실상 2년 만의 종합우승을 예약, 장애인체육에서도 최강임을 입증했다.
경기도는 대회 폐막을 하루 앞둔 28일 오후 6시 현재 금메달 113개, 은메달 101개, 동메달 120개를 획득하며 총 15만6천696점을 득점, 지난해 경기도의 12연패 달성에 제동을 걸었던 충북(12만2천311점ㆍ금106 은77 동68)과의 격차를 3만4천여점 차로 벌리며 2년 만의 우승이 확실시 되고 있다.
당초 금메달 111개로 20만점 득점 우승을 노렸던 경기도는 이미 금메달 목표 수치를 넘어선 가운데, 최종일 경기에서도 10개 이상의 금메달이 예상돼 메달과 득점 모두 목표를 초과 달성할 전망이다.
이날까지 경기도는 댄스스포츠와 유도가 종목 우승을 확정했으며, 양궁, 사격, 볼링, 테니스 등의 우승이 예상되고 있다.
신기록 부문에서는 양궁에서 컴파운드 OPEN의 이억수(도장애인양궁협회)가 세계신기록과 올림픽신기록 각 1개를 작성하는 등 한국신기록 20개, 타이기록 1개, 대회신기록 3개 등 총 26개의 신기록을 쏟아냈다.
또한 경기도는 수영 동호인부 S14서 접영 50m(28초62), 100m(1분02초52), 자유형 50m(26초96), 계영 400m(4분15초70)를 석권한 정보훈(수원시)이 유일한 4관왕에 올랐다.
3관왕도 11명이나 배출했다.
역도 선수부 남자 54㎏급 OPEN 박광열(평택시), 나용원(시흥시), 여자 61㎏급 정연실, 동호인부 남자 66㎏급 강성일, 66㎏급 마재혁(이상 장앤역도연맹)이 3관왕에 올랐으며, 펜싱 2회 연속 4관왕에 도전하는 김선미(온에이블), 육상 선수부 여자 트랙 B T11 유수호, 남자 필드 F53ㆍF54 이병재(이상 장애인육상연맹), 양궁 컴파운드 이억수, 사격 남자 소총 R7의 이장호(장애인사격연맹)도 3관왕 대열에 합류했다.
이들 외에도 유도 선수부 남자 66㎏급 OPEN 정현호(수원시)와 육상 선수부 남자 필드 F52의 조한구(의정부시)를 비롯 32명의 2관왕도 함께 탄생했다.
한편, 인천시는 금메달 33개, 은메달 41개, 동메달 49개로 5만5천132점을 득점해 13위에 머물러 있다. 당초 2회 연속 8위를 목표로 했던 인천시는 목표 달성이 어려울 전망이다.
인천시는 3관왕 2명 2관왕 9명이 다관왕에 올랐다. 역도 동호인부 남자 60㎏급 김유협, 여자 72㎏급 조아라가 나란히 3관왕을 차지했다.
황선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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