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인천국제디자인페어 개막 인식·소통·공감·행동 ‘4대 테마’
학생·신진디자이너 등 작품 전시 가상현실존 마련 실감체험 기회
인천시가 주최하고 (재)인천경제산업정보테크노파크, (사)인천디자인기업협회, (사)인천산업디자인협회가 공동 주관한 이번 행사에서는 다양한 디자인 작품들을 통해 인천이 안고 있는 사회문제의 해결방안을 제시한다.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디자인’이란 디자인의 역할이 외관을 아름답게 꾸미는 것을 넘어, 크고 작은 사회문제를 탐구·해석하고 해결한다는 의미이다.
이를 위해 인식, 소통, 공감, 행동 4단계로 나눠 단계별 테마에 어울리도록 작품과 전시를 접목한다.
인식관에는 인천지역 디자인학과 학생들의 작품 80여점이 전시되고, 소통관에는 디자인기업·인천디자인지원단·인천지식재산센터·인천관광공사가 참여하는 전시 및 부스가 운영된다. 공감관에는 인천지역 대학 출신 신진디자이너들의 작품 전시가, 행동관에는 체험 위주의 가상현실(VR)존이 마련됐다.
행동관 가상현실 존에서는 ‘도시재생 VR’이라는 주제로, 도시재생사업 시 실제 리뉴얼될 도시의 모습을 미리 만들어 볼 수 있는 시스템을 선보인다. ‘섬관광 VR’은 인천지역 섬 곳곳을 돌아다니며 숨겨진 관광지와 사회적 기업의 상품 정보를 실감나게 볼 수 있다.
인천디자인기업협회 강도윤 회장은 “디자인은 작은 모티브를 가지고도 큰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만큼의 파급력이 있다”며 “단순히 미(美)를 추구하기보다는, 책임감을 가지고 사회적인 효과도 생각하자는 의미로 이 자리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박남춘 인천시장은 “디자인은 일자리부족·청년실업·원도심정책 등 도시 곳곳의 사회 문제를 해결하는 힘을 가지고 있다”며 “디자인이 경쟁력인 시대인만큼 시도 최선을 다해 지원할 것”이라 강조했다.
한편, 올해로 13회째를 맞는 디자인페어는 ‘디자인도시 인천’을 목표로 지역 산업과 교육현장, 인천시민의 디자인에 대한 관심을 증폭시켜, 21세기 신성장 동력 산업인 디자인 문화를 확산시키고 도시 가치를 높이기 위해 개최하고 있다.
이민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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