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오후 7시반에 수원SK아트리움에서 열리는 이번 공연은 ‘지킬앤하이드’, ‘맘마미아’와 같은 유명 뮤지컬 넘버와 재즈곡을 구성해 에너지 넘치는 음악을 풍성하게 즐길 수 있는 시간을 마련했다.
무대에는 가요계와 드라마, 뮤지컬을 넘나들며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는 이지훈, 1세대 뮤지컬 배우인 전수경, 재즈와 팝, 오케스트라와의 협연 등 다양한 활동을 하는 엄주빈 밴드가 무대에 올라 각자의 개성과 기량을 뽐낸다.
이지훈은 뮤지컬 라카지, 안나 카레니나, 햄릿, 영웅 등의 작품에서 다양한 역할을 맡아 노래, 연기, 춤 등을 가릴 것 없이 완벽하게 소화하며 뮤지컬 주인공으로 자리매김했다. 이번 공연에서도 지킬앤하이드의 ‘지금 이 순간’과 ‘영웅’ 등 유명 뮤지컬 넘버를 선보인다.
한국 1세대 뮤지컬배우 전수경의 열창도 이번 공연의 백미다.
과거 뮤지컬 ‘브로드웨이 42번가’, ‘맘마미아’, ‘시카고’ 등 세계적인 명작 뮤지컬에 다수 출연한 그는 이번 공연에서도 맘마미아를 비롯한 에너지 넘치는 곡을 들려줄 예정이다.
이들과 함께 출연하는 엄주빈 밴드는 프랑스 국립음악원인 몽트뢰음악원 출신의 엄주빈 피아니스트가 리더로 활약하는 6인 그룹이다. 이들은 다양한 협연으로 클래식을 넘어 재즈, 팝, 탱고, 월드뮤직 등 다양한 장르에서 명성을 쌓아가고 있어 더욱 기대를 모은다.
수원문화재단 관계자는 “날씨가 점점 추워지고 있어 사실상 가을밤하늘 밑에서 즐길 수 있는 올해 마지막 공연”이라며 “뮤지컬과 재즈가 결합된 매력적인 공연인만큼 많은 분들이 와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권오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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