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의 발단은 지난 27일 일본의 한 매체가 강한나의 방송 중 발언 내용을 보도하며 알려졌다. 요미우리TV '토쿠모리 요시모토'에 출연한 강한나는 당시 방송에서 "내가 알기로 한국 연예인 100명 중 99명이 성형을 한다"고 발언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한나는 자신은 성형을 하지 않았다고 밝히면서 "한국에서 걸그룹을 결성할 때 성형을 하지 않은 멤버를 꼭 포함시킨다. 그 멤버가 또 인기가 있더라. 자연스러운 거다. 그런 아이는 애교가 많다"고 말했다. 이 발언이 국내 대중들 사이에 알려지면서 비난이 이어졌다.
이처럼 강한나의 발언이 문제가 된 이유는 마치 국내 연예인 99%가 전부 성형 수술을 한 것이라는 인식을 심어줄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걸그룹 관련 발언은 실제 사실에 근거하지 않은 개인적인 견해에 불과하다. 이러한 이야기들이 마치 국내 연예계에 만연한 일반적 사실인 것처럼 방송에서 얘기했다는 점이 바로 논란의 이유다.
2001년부터 국내 방송에서 리포터로 활약했던 강하나는 이후 2007년 일본으로 건너가 웨더뉴스 기상캐스터로 활약했다. 이번 성형 망언 논란으로 관심과 비난의 화살이 강하나에게 집중되면서 그는 자신의 SNS 계정도 비공개로 전환한 상태다. 논란이 수그러들고 강하나가 속 시원한 해명을 내놓을 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장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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