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강소기업 이구스 송도에 첨단부품생산 및 R&D 시설 건립

▲ 이구스

스마트 팩토리를 구현하는 독일 기업 이구스(igus)가 송도국제도시에 첨단 부품생산 및 R&D 시설을 건립한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30일 송도 G타워에서 이구스 측과 ‘이구스 첨단 부품생산 및 R&D 시설 건립을 위한 토지매매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체결식에는 김진용 경제청장과 아르투르 페플린스키(Artur Peplinski) 독일 이구스 부사장 등 양측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에 따라 독일 이구스 100% 자회사인 한국 이구스는 모두 14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송도 첨단산업클러스터 내 C16부지(송도동 10-84,85) 9천498㎡에 3층 규모의 첨단 부품생산시설과 R&D시설을 조성한다. 이르면 다음달 착공에 돌입해 내년 말까지 조성을 마칠 계획이다.

 

경제청은 세계 최고수준의 독일 제조분야 기업 이구스가 송도국제도시 투자를 결정함에 따라 인천경제자유구역 내 미래 핵심부품 기술 경쟁력 강화와 국내 수입·수출 증대, 고용 창출 및 연관산업 고용유발 등 긍정적인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진용 청장은 “이구스의 첨단 부품 생산 및 R&D 시설의 생산시설 건립은 4차 산업혁명이라는 새로운 환경변화에 발빠르게 대응해 세계 속의 글로벌 도시로 우뚝 서 나가고 있는 IFEZ 송도가 세계최고의 첨단산업클러스터로 도약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앞으로 이구스의 발전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아르투르 페플린스키 부사장도 “이번 투자는 R&D센터 신축 및 생산능력 확대로 아시아지역의 연구개발 및 수출중심지로 성장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한편, 독일 퀼른에 있는 이구스는 지난 1964년 1월 설립됐으며, 2016년 독일 3천500여개의 기업 가운데 가장 혁신적인 기업 38위에 선정되는 등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양광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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