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항에서 외국인 밀입국이 잇따라 발생한 직후 인천항보안공사(IPS)가 대표전화를 받지 않는 등 안일 행정이 구설수.
IPS에 따르면 지난 22일과 28일 대한민국 국경인 인천항 보안구역 출입문으로 버젓이 외국인 2명이 밀입국해 법무부 인천출입국·외국인청 등 관계기관이 뒤를 쫓는 등 수사 중.
IPS특수경비원들의 근무태만 및 근무지 이탈이 밀입국 원인으로 나타난 가운데 IPS는 사고 발생 당시 전화를 받지 않아 곳곳에서 비난이 쇄도.
이날 사건 내용을 취재하려던 A기자는 “IPS 대표번호와 부서로 십여차례 전화를 걸었지만, 통화가 되지 않았다”며 “공공기관인 IPS에서 인천항 대형 보안 사고를 내놓고, 이렇게 무책임하게 대응하는 것에 놀랍다”고 지적.
인천항만공사 관계자는 “IPS에 전화 연결이 되지 않는다는 전화를 수차례 받았다”며 “IPS의 보안사고와 관련, 언론 및 유관기관 대응을 인천항만공사에서 처리하는 웃지 못할 일이 발생했다”고 푸념.
이에 대해 인천항보안공사(IPS)는 “앞으로 이 같은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공공기관의 책임을 다하겠다”고 해명.
허현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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