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 내일을 만드는 ‘경기도 유망중소기업’] 음향기기 전문 제조기업 에펠

국내 최초 음향기기·디지털 콘텐츠 접목… 성장세 가속

▲ 회사전경
▲ 회사전경
음향기기 전문 제조업체로서 1998년 설립 이후 비약적인 성장을 이룬 기업이 있다. 파주에 본사를 두고 충전식 이동형 앰프 및 스피커, 휴대용 소형 무선마이크 등을 생산하는 에펠(AEPELㆍ대표 유성호)이다. 에펠은 국내 무선 강의용 마이크 시장 1위를 기록, 교육계ㆍ공공기관ㆍ종교계ㆍ군 부대ㆍ놀이공원 등에서 열띤 호응을 받고 있다.

 

우선 기업의 주력 제품은 강의용 마이크의 최신 모델인 ‘에펠폰 마스터’다. 가장 큰 특징은 마이크에 스마트폰처럼 앱을 설치할 수 있는 기능을 넣었다는 점이다. 이로써 사용자들은 MP3 파일 재생, 자체 녹음, 사이렌 등 음향 관련 기능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다. 또 노래방앱을 통해 자신만의 노래방을 둘 수도 있게 됐다. 기본적인 음향 기능도 출중하다. 야외 사용을 위해 혼(확성기) 장착시 최대 50W의 출력이 가능하다. 혼 없이도 40W의 출력을 자랑한다.

 

▲ 에펠폰마스터-합3
▲ 에펠폰 마스터
이 같은 우수 제품을 바탕으로 에펠은 국내ㆍ해외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롯데전자 등 국내 유수의 기업에 물건을 납품하고 있으며 상암 월드컵경기장, 수원 월드컵 경기장 등 대형시설에도 수많은 해외 제품을 물리치고 입성했다. 2008년에는 무선에펠폰을 개발하면서 ㈜필립슨을 흡수합병, 더 큰 조직으로 거듭났다. 같은 해에 혁신형 중소기업인 이노비즈에 선정되면서 2009년에는 중국 광저우와 인도네시아에 판매지사를 설립, 육군ㆍ해군 조달청 납품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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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성호 대표
아울러 글로벌 경쟁시대에 걸맞게 뛰어난 기술력과 품질을 무기로 해외시장도 공격적으로 개척했다. 경기도 UT프로그램 선정, CE인증ㆍUSA 무선전파 FCC 획득 등으로 비약적인 발전도 이뤘다. 이러한 꾸준함은 독일 BELLㆍ프랑스 ADCㆍ제디아 등과 수출계약으로 이어졌다. 현재 기업은 음향기기의 본가인 유럽뿐만 아니라 북미, 남미 등에서 가파른 수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경기도에서 선정하는 중소유망기업에 지난해 선정, 제품 박스에 이 점을 강조하는 등 도내 우수 기업으로서의 면모를 홍보하고 있다.

 

유성호 대표는 “저희 기업은 국내 최초로 음향기기와 이를 이용할 수 있는 디지털 콘텐츠 제품군을 동시에 아우르는 기업으로 탈바꿈했다”며 “창업 이후 어려운 대내ㆍ외적인 환경과 여건을 극복하고, 끊임없는 R&D 투자로 우수한 기술ㆍ품질을 자랑하는 에펠을 지켜봐 달라. 시장 친화적이고 고객중심적인 기업문화와 함께 에펠의 전 가족은 세계 최고의 음향기기 전문 제조사로 성장하기 위한 노력을 멈추지 않겠다”고 말했다.

여승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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