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미추홀 구 도화지구 악취 민원 해결에 나섰다.
시는 인천 지방 산업단지와 기계 산업단지 미추홀 구 지역을 악취관리지역으로 추가 지정했다고 5일 밝혔다. 악취관리지역으로 지정되면 해당 지역 사업장은 엄격한 배출허용기준을 적용받는다.
이와 함께 시는 도화지구 악취해결을 위한 민·관 합동협의체에서 결정한 지방 및 기계산업단지 내 사업장을 전수조사 용역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협조할 방침이다.
앞서 시는 지난 7월부터 도화 e-편한세상 6단지와 악취 의심 사업장에 대해 악취 실태조사를 진행 중이다. 또 주민과의 간담회를 열어 의견을 듣고 악취 배출 사업장으로 의심받는 사업장이 스스로 개선할 수 있도록 요구했다.
또 시는 악취 분석을 위해 지난 10월 황화합물, 암모니아 등 22개 악취 물질에 대해 실시간 분석이 가능한 SIFT-MS 장비와 기상측정장비를 구입했다. 또 순간 확산하고 희석돼 원인 규명이 어려운 악취에 대비, 장비탑재차량을 갖춰 실시간으로 악취를 분석할 계획이다.
김재원 대기보전과장은 “시민 악취 감시 요원을 위촉해 악취 배출원을 밝혀내기 위한 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시민이 만족하는 건강한 삶을 위해 쾌적한 생활환경을 조성하는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이승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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