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제332회 정례회 6일 개회…민선7기 첫 행감·본예산 심의

경기도의회가 6일부터 경기도와 경기도교육청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와 내년도 본예산 점검 등 46일간의 대장정에 돌입한다.

 

도의회는 6일부터 오는 12월 21일까지 제332회 정례회를 열고 도와 도교육청에 대한 행정사무감사, 상임위원회별 조례안 및 결의ㆍ건의안 심사, 내년도 예산안 및 추가경정예산안 심의 등을 진행한다.

 

먼저 민선 7기 들어 첫 시행되는 도와 도교육청의 행정사무감사는 오는 12~25일 14일간 열린다. 이번 행감에서는 지난달 국정감사에서 불거진 사립유치원 비리 관련 사항이 쟁점이 될 전망이다. 제1ㆍ2교육위원회는 이와 관련해 도내 사립유치원에 대한 관리ㆍ감독 현황을 집중 점검할 예정이다.

 

또 경기도가 포기하기로 한 공보육인 ‘따복(따뜻하고 복된)어린이집’ 사업에 대한 학부모들의 반발과 관련, 의원들의 질의가 쏟아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최근 공청회를 개최하는 등 논쟁이 불거진 건설현장 표준시장단가 적용 추진과 관련해서도 의원들의 검토가 있을 예정이다. 아울러 버스준공영제, 택시요금인상, 지역화폐 등 각종 사안에 대한 집행부의 견해와 정책 방향 등도 묻는다.

 

이와 함께 정부가 470조 원의 ‘슈퍼 예산’을 편성한 가운데, 역대 처음으로 20조 원을 돌파한 경기도의 내년도 예산안(24조 3천여억 원) 및 도교육청 예산안(15조 4천여억 원)도 심의한다. 도의회는 오는 27일부터 30일까지 각 상임위를 거쳐 12월 3~13일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의를 마친 뒤 12월 14일 의결한다.

 

이와 함께 도지사가 발의한 ‘경기도 재정안정화 기금 설치 및 운용 조례안’, ‘경기도 노동복지기금 설치 및 운용 조례 일부개정안’ 등을 심사한다. 또 ‘경기도 건설공사 시민감리단의 구성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 ‘여객자동차 운수사업 관리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등 도의원 대표발의 조례안도 심의한다.

 

이밖에 5분 자유발언을 통해 한미림 의원(자유한국당ㆍ비례)이 ‘골목상권 소상공인 지원대책 필요성’, 심민자 경제과학기술위원회 부위원장(민주당ㆍ김포1)이 ‘경기 서북부 기업지원센터 건립 추진’, 김은주 의원(민주당ㆍ비례)이 ‘청년정책 추진 공론화 과정 필요성’ 등을 피력할 계획이다. 또 정윤경 민주당 수석대변인(군포1), 김미리 제2교육위 부위원장(민주당ㆍ남양주1), 김명원 건교위 부위원장(민주당ㆍ부천6) 등이 도정과 교육행정에 관한 질의에 나선다.

 

도의회 민주당 염종현 대표(부천1)는 “이번 정례회는 제10대 도의회 들어 가장 중요한 회기로, 정권교체를 이룬 만큼 그간 구시대의 적폐들을 개선하는 데 집중할 예정”이라며 “특히 민주당은 도민의 표심이 담긴 당의 가치철학을 품고 의회 본연의 견제ㆍ감시 기능을 다 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현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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