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를 빛낸 인물] 공안국 (1875~1950)

프랑스 포도 전파한 공베르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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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안국 신부의 본명은 안토니오 공베르(Antonio Combert)로 지난 1875년 프랑스의 아베이론에서 태어나 1900년 파리 외방전교회 신학교에서 사제 서품을 받고 우리나라에 입국했다. 그는 1932년까지 안성성당에서 재직하며 구포동 성당을 세우며 안성포도의 기원이 된 프랑스 포도를 들여와 포도 전파에 이바지했다.

아울러 3ㆍ1 운동 당시 구포동 성당으로 피신한 이들을 일본 순사들로부터 지켜낸 데 이어 헐벗고 굶주린 이들을 지켜내기도 한 의인으로 평가받는다. 광복 이후엔 남북전쟁이 발발한 1950년 7월15일 평양으로 납북돼 그해 11월12일 평안북도 중강진에서 선종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그의 흉상은 지난 2012년 5월 안성시에서 제작해 생전 그가 안법학교를 설립하고 현대교육 실시에 선도적인 역할을 한 점을 기리고 있다.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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