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문화재단, 오는 10~11일 용인 뮤지엄파크서 온 가족 즐길 수 있는 ‘G-뮤지엄 페스티벌’ 개최

▲ 지난해 G-뮤지엄 페스티벌 모습 1
▲ 지난해 G-뮤지엄 페스티벌 모습
용인 뮤지엄파크에서 오는 10~11일 이 열린다.

 

뮤지엄파크은 경기도박물관, 백남준아트센터, 경기도어린이박물관 일대를 말한다. 경기문화재단이 2012년 조성한 이후 매년 다체로운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올해 행사는 지난해 열린 ‘공연예술 뮤지엄으로 확장’의 연장선에서 ‘공연예술 뮤지엄으로 확장Ⅱ’라는 연속적인 주제로 진행된다.

 

먼저 경기도박물관 야외 폭포수 앞에서는 극단 예술무대 산 대표작인 초대형 인형극 ‘선녀와 나무꾼’이 공연된다. 대중에게 친숙한 전래동화인 ‘선녀와 나무꾼’을 각색, 진정한 행복의 의미에 대해 색다르게 풀어낸다. 6m크기의 거인 나무꾼은 관람객의 흥미를 압도하기에 충분하다. 

공연 사이사이에는 꿈을 주제로 한 서커스 드라마가 펼쳐지고, 원형극장에서는 심청전을 주제로 한 풍자해학의 마당극이 객석을 넘나들며 관객과 호흡할 예정이다. 강당에서는 마치 책장을 넘기며 이야기책을 읽는 듯한 느낌의 국악퓨전음악 공연도 준비돼 있다.

▲ 지난해 G-뮤지엄 페스티벌 모습 2
▲ 지난해 G-뮤지엄 페스티벌 모습
경기도어린이박물관 일대에서는 누군가 놓고 간 가방 때문에 벌어지는 마술 오브제극이 퍼포먼스로 진행되고, 공연장에서는 사람보다도 더 살아있는 듯 한 느낌의 줄인형극 마리오네뜨 공연이 무대에 오른다. 뒷마당에서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원더랜드 체험 설치물과 한뼘 공연 및 모자만들기 체험 등을 할 수 있다.

백남준아트센터에서는 백남준의 작품 ‘TV부처’에서 영감을 받은 ‘무중력인간’의 허공에 떠있는 퍼포먼스와 인어공주를 연상하게 하는 ‘수중인간’을 볼 수 있다.

 

경기문화재단 관계자는 “이번 주말 가족과 함께 붉게 단풍이 내려앉은 뮤지엄파크 일대에서 즐거운 추억을 만들길 바란다”면서 “전시관람과 다채로운 공연과 체험행사를 함께한다면 올 가을 끝자락을 더욱 풍요롭게 보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행사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무료로 진행된다. 다만, 어린이박물관에서 개최되는 마리오네트 공연은 현장 선착순으로 마감된다.

 

송시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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