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중구는 기존의 획일화된 색상과 규격의 건물번호판을 벗어나, 건물의 규모, 디자인 등 특성에 맞는 자유로운 디자인의 자율형 건물번호판 설치를 적극 권장하고 나섰다고 7일 밝혔다.
자율형 건물번호판은 표준형 건물번호판 규격과 비교해 작지 않으면 되고, 모양, 색깔, 재질 등을 자유롭게 선택해 제작이 가능하다.
이에 따라 구는 지역 내 건물들이 자율형 건물번호판으로 교체되면 나만의 개성을 표현해 주변 건물과 차별성을 가질 수 있어 단순한 주소 표기를 넘어 건물의 가치를 높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자율형 건물번호판 설치를 원하는 경우 신청서에 제작 설치 계획서를 첨부해 구 민원지적과 도로명주소팀으로 제출하고, 이후 제작 가능 통지를 받으면 30일 이내에 자율형 건물번호판을 설치하면 된다.
다만, 건축설계도서에 건물번호판의 크기, 모양, 재질, 부착 위치 등을 반영해 건축물 허가?신고할 경우 자율형 건물번호판 설치 신청 절차를 생략할 수 있다.
구 관계자는 “자율형 건물번호판 제도는 구민의 자율적 신청으로 설치되는 것으로 많은 관심 부탁드리며, 도로명주소가 시민들의 생활에 편리함뿐만 아니라 아름다움까지 더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허현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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