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유도 ‘중량급 간판’ 윤현지(안산시청)가 2018 회장기 전국유도대회 여일반 78㎏급에서 지난해부터 7개 대회 연속 정상을 차지하며 체급 최강으로 군림했다.
또 남자 ‘경량급 유망주’ 하정우(의정부 경민고)는 고등부 60㎏급에서 시즌 4관왕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윤현지는 7일 경남 삼천포체육관에서 벌어진 대회 3일째 여자 일반부 78㎏급 결승전에서 전 국가대표인 황예슬(제주특별자치도청)에 지도 3개를 빼앗아 반칙승을 거두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로써 윤현지는 올 시즌 순천만국가정원컵(3월), 실업유도 최강전(4월), 청풍기유도대회(6월), 전국실업유도선수권(8월), 전국체전(10월)에 이어 6관왕이자 지난해 12월 열렸던 제주컵 대회부터 7개 대회 연속 패권을 차지했다.
앞서 윤현지는 1회전을 부전승으로 통과한 뒤 16강전서 강경민(원광대)에 배대되치기 한판승, 8강서 문다슬(한국체대)에 안뒤축후리기 한판승, 준결승전서 홍은영(경남도청)에 허리후리기 한판승을 거두고 결승에 올랐다.
또 ‘유도家 삼형제’ 중 둘째인 하정우는 남자 고등부 60㎏급 결승전서 김승현(서울 보성고)을 한팔업어치기 절반으로 가볍게 제치고 우승, 순천만국가정원컵대회, 춘계중ㆍ고연맹전(4월), 청풍기대회(6월) 1위에 이어 시즌 4번째 개인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날 하정우는 앞서 예선전서 김수근(인천 송도고)을 소매업어치기 한판, 8강서 김태윤(보성고)을 어깨로메치기 한판, 4강서 박문홍(부산 해동고)을 누르기 절반에 이은 업어치기 절반을 묶어 한판으로 따돌리고 손쉽게 결승에 진출했다.
한편, 남고부 55㎏급 유현채(경민고)는 김용신(강원 주문진고)에 지도패를 당해 준우승에 머물렀고, 남자 일반부 90㎏급 한주엽(용인대)과 100㎏급 원종훈(양평군청)은 각각 결승서 이재용(코레일), 김재윤(한국마사회)에 한판으로 져 역시 은메달에 그쳤다.
여자 일반부 70㎏급 윤주희(용인대)도 실업 선배인 유지영(경남도청)에 한판으로 무너져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황선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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