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여성가족교육협력위원회는 12일 경기도 평생교육국을 대상으로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했다.
박옥분 위원장(민주당ㆍ수원2)은 이날 모두인사에서 “2018년 집행부 사업을 전반적으로 살펴보고, 잘못된 점은 보완ㆍ개선해 도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자 감사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날 행감의 주요내용은 평생교육국의 최근 2년간 사업 전반 및 평생교육진흥원의 조직과 원장 선임 등에 관한 사항이다. 의원들은 사업 추진에서 미진하거나 보완해야 할 점 등 다양한 문제점을 지적했다.
김종찬 여가교위 부위원장(민주당ㆍ안양2)은 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의 조직도에서 G-SEEK 단장의 역할과 필요성에 대한 문제를 제기했다. 또 최근 선임된 원장의 공모 당시 심사기준이 역대 원장과 다른 이유에 대한 설명을 요구했다.
이어 김원기 부의장(민주당ㆍ의정부4)은 “경기영어마을이 체인지업 캠퍼스로 변경돼 명칭변경에 관한 홍보와 간판교체, 도로표지판 교체 등에 많은 예산이 낭비돼 도민에게 피해를 주고 있다”면서 “시설 명칭과 기능에 맞게 집행부가 고민해 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또 진용복 의원(민주당ㆍ용인3)은 “평생교육과가 직접 하는 사업이 없고 대부분 평생교육진흥원이 공기관 대행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데, 진흥원에서는 또다시 위탁사업을 주고 있다”면서 “경기도와 평생교육진흥원의 업무가 중복되지 않되, 경기도의 사업비율을 적정 수준으로 높일 것”이라고 주문했다.
이와 함께 김인순 부위원장(민주당ㆍ화성1)은 “경기도기숙사의 운영비를 경기도장학관과 비교해 보면 당초 편성예산액이 적었다”면서 “향후 사업자 선정 시에는 민원이 적고, 예산절감과 자력운영이 가능한 업체를 선정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진연 의원(민주당ㆍ부천7)은 “경기도기숙사의 식사의 질이 떨어진다는 이유로 예산을 지원하는 것은 이해가 되지 않는다”며 “이를 보완하고자 체계적인 기숙사비 책정이 필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남운선 의원(민주당ㆍ고양1)은 작은도서관의 효과적인 운영방안 모색을 요구했으며, 손희정 의원(민주당ㆍ파주2)은 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대상 직군 중 생활체육지도사가 제외된 사유에 대해 질의했다. 또 대학생 학자금 지원조례에 학자금 이자지원을 졸업 2년 후를 더 확대해줄 것을 요구했다.
이밖에 전승희 의원(민주당ㆍ비례)은 폐교활용 사업중단으로 인한 예산낭비를 지적했으며, 한미림 의원(한국당ㆍ비례)은 체인지업캠퍼스 캠퍼스의 명칭변경을 신중하게 재검토할 것과 평생교육사업을 도민이 전반적으로 이용하는 방안 강구 등을 지적했다.
한편, 여성가족교육협력위원회는 이날 평생교육국을 시작으로 오는 19일까지 소관부서에 대한 행감을 진행할 예정이다.
최현호기자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