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오후 3시께 화성시 송산면 고정리 공룡알 화석산지 인근 갈대밭에서 불이 나 갈대밭 1㏊가 소실됐다.
이날 불은 사진작가 A씨(32)가 갈대밭에서 연막탄을 피우고 사진을 찍다가 불티가 갈대로 튀면서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당국은 헬기 5대를 포함한 장비 20여대, 인원 80여 명을 동원해 진화에 나섰고, 오후 5시30분 이후부터는 헬기를 모두 철수시키고 펌프차 등 다른 장비로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소방당국은 화재 발생 후 갈대밭 약 1㏊가 소실됐으며,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불길을 잡는 대로 자세한 화재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A씨에 대한 형사 입건 여부도 검토할 방침이다.
화성=홍완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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