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얘들아 힘내, 잘 할 수 있어!”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평가 시험일인 15일 박남춘 인천시장이 인천시 남동구 간석동에 있는 인천남고등학교를 찾았다.
이날 오전 7시 20분께 학교 정문 앞에 도착한 박 시장은 쌀쌀한 날씨에 연신 두 손을 비비면서도 시험장에 들어서는 수험생들의 손을 일일이 잡으며 응원의 말을 건넸다.
인천남고는 장애를 가진 수험생 57명이 수능에 도전하는 곳이다. 박 시장 역시 이 같은 의미 때문에 인천남고를 찾았다고 했다.
그는 “특히 인천남고는 장애학생들이 시험을 보는 곳이라 더욱 세심한 배려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수험생은 작지만, 마음껏 응원하고 감사하고 싶어 이곳을 찾았다”고 했다.
이날 박 시장은 약 1시간 동안 정문 앞을 지키며 수험생들에게 희망의 말을 건넸다.
한편, 이날 인천남고는 다른 시험장들과 달리 학부모 대기실을 마련해 눈길을 끌었다.
학부모들은 시험장 앞에서 걱정스런 눈길로 아이를 바라보다가 “안으로 들어가서 대기실에서 기다리면 된다”는 박 시장 안내에 한걸음에 시험장으로 향하며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김경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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