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중왕전서 장원빈 결승골로 중앙대 1-0 제압
용인대가 대학축구 2018 U리그 왕중왕전에서 3년 만에 정상을 되찾으며 통산 두 번째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이장관 감독이 이끄는 용인대는 지난 16일 용인대학교 운동장에서 벌어진 ‘도내 맞수’ 중앙대와의 왕중왕전 결승에서 전반 23분에 터진 장원빈의 천금같은 결승골에 힘입어 1대0 승리를 거두고 우승했다.
이로써 용인대는 지난 2015년 우승에 이어 3년 만에 통산 두 번째로 대학 축구를 평정, 새로운 축구 명문으로서의 입지를 다졌다.
경기 초반부터 적극적인 공세로 중앙대 문전을 위협한 용인대는 전반 9분께 두 차례의 세트피스 기회를 살리지 못했고, 수세에 몰린 중앙대도 간헐적으로 역습을 펼치며 공방을 이어갔다.
활발한 공격을 펼치던 용인대는 전반 23분 마침내 중앙대의 골문을 열어젖혔다. 황준호가 아크서클 부근에서 밀어준 땅볼 패스가 수비 맞고 굴절된 것을 장원빈이 잡아 치고들어간 뒤 슈팅으로 연결해 중앙대 골문을 갈랐다.
다급해진 중앙대는 역습 상황에서 장호승이 여러 차례 강력한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대를 벗어나거나 용인대 골키퍼 선방에 막혀 득점에 실패했다.
용인대는 후반 초반 주도권을 잡고 공격을 이어갔으나 추가 골을 얻지 못했고, 중앙대 역시 파상적인 공세로 동점골을 노렸지만 마무리를 제대로 하지 못해 끝내 용인대 골문을 여는 데 실패했다.
한편, 결승골을 넣은 용인대 장원빈은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고, 중앙대의 정영웅은 우수선수상, 용인대 고태규는 수비상, 김동현은 골키퍼상을 각각 수상했다.
또한 중앙대 장호승은 득점상, 이상민은 영플레이어상, 용인대 이장관 감독과 박준홍코치는 최우수 감독상과 코치상을 받았다. 중앙대에는 페어플레이상이 주어졌다.
황선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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