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리야 쭈타누깐(태국)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무대에서 사상 처음으로 전관왕을 달성했다.
쭈타누깐은 19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의 티뷰론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LPGA 투어 시즌 마지막 대회인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에서 합계 12언더파 276타로 공동 5위를 차지했다.
렉시 톰프슨(미국)이 최종합계 18언더파 270타로 우승한 가운데 유소연(28ㆍ메디힐)이 13언더파 275타로 공동 3위에 올랐다.
이번 대회에 앞서 이미 상금왕, 올해의 선수상, 최다 ‘톱10’ 등 주요 부문 1위를 확정했던 쭈타누깐은 이번 대회서 평균타수를 줄여 시즌 69.415타로 이민지(호주ㆍ평균 69.747타)를 따돌리고 베어트로피도 손에 넣었다.
또한 시즌 성적을 포인트로 환산하는 CME 글로브 포인트 부문에서도 1위를 굳혀 보너스 100만 달러를 받았다.
CME 글로브 포인트 대상이 신설된 2014년부터 한 선수가 상금왕, 올해의 선수상, 평균 타수상, CME 글로브 포인트 대상 등 4개 부문을 석권한 것은 쭈타누깐이 처음이다.
황선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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