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00대1 청약경쟁률 훌쩍 넘은 도내 아파트 3곳의 인기 비결은?

올해 100대1을 넘는 청약경쟁률을 보인 도내 아파트 3곳의 인기 비결은 무엇일까?

부동산정보서비스 ㈜직방은 2018년 부동산 청약경쟁률을 분석해 도내에서 3개 단지가 평균 청약경쟁률 100대1 이상을 기록했다고 19일 밝혔다.

화성시 ‘동탄역 유림노르웨이숲’이 184.61대 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나타냈고, 화성시 ‘동탄역 예미지 3차’가 106.81대 1, 하남 ‘미사역 파라곤’이 104.91대 1로 뒤를 이었다.

우선, 이들 단지는 분양가상한제 적용을 받아 주변 아파트 거래가격보다 분양가격이 낮았다.

동탄역 유림노르웨이숲과 동탄역 예미지 3차의 3.3㎡당 평균 분양가격은 각각 1천354만 원과 1천422만 원 선이었다. 먼저 입주한 동탄2신도시 내 아파트들은 이보다 높은 평균 1천514만 원에 거래됐다. 두 단지의 분양가격이 기존 거래가격보다 3.3㎡당 90만 원에서 160만 원가량 낮은 셈이다.

미사역 파라곤 역시 3.3㎡당 평균 분양가는 1천448만 원으로 미사강변도시 기존 아파트의 평균 거래가격 1천989만 원보다 500만 원 이상 쌌다.

이들 단지는 모두 신흥 역세권에 들어서 교통여건 개선에 따른 기대가 높다는 공통점도 가졌다.

동탄역 유림노르웨이숲과 동탄역 예미지 3차는 수서발 고속철도(SRT)와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ㆍ예정), 인덕원선(예정) 등이 지나는 동탄역 복합환승센터 근처에 있다. 미사역 파라곤도 주변에 지하철 5호선 연장역인 미사역이 들어설 예정인 역세권 단지다.

이밖에 3개 단지 모두 수도권 대규모 택지개발지구로 청약의 기회가 상대적으로 많았다.

해당 지역에 거주하는 거주민(30%)이 아니더라도 경기(20%)와 나머지 수도권인 서울ㆍ인천(50%) 거주자에게도 청약과 당첨 기회가 주어졌다.

직방 관계자는 “수도권 분양단지는 당첨만 되면 이익이라는 인식이 퍼지며 인기가 높아지는 분위기”라며 “올해 막바지 분양물량도 입지별로 높은 경쟁률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권혁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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