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지예수교회, 수도권서 6천 명 신규 입교자 배출

시온기독교선교센터 수료생, 성경 교육 만족도 95%
일본·중국·베트남 등 해외 수강생도 포함 의미 더해
이만희 총회장 “겸손한 모습으로 참 신앙인이 되자”

18일 경기도 일산에서 신천지 시온기독교선교센터 108기 수료식이 개최됐다. 이날 수료식에서는 6개월 과정의 성경 공부를 마치고 수료시험에 통과한 5천949명의 수료생이 배출됐다.
18일 경기도 일산에서 신천지 시온기독교선교센터 108기 수료식이 개최됐다. 이날 수료식에서는 6개월 과정의 성경 공부를 마치고 수료시험에 통과한 5천949명의 수료생이 배출됐다.

“교육과정이 단계별로 체계화 돼 성경 말씀의 깊이를 온전히 느낄 수 있어 뜻 깊은 시간이었습니다.”

지난 18일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이하 신천지예수교회)이 개최한 시온기독교선교센터 제108기 수료식에서 이주희 수료생은 이 같이 말했다.

이날 신천지예수교회는 고양 일산 킨텍스에 요한, 시몬, 바톨로매, 마태, 서울야고보 등 수도권 5개 지파가 모여 6천여 명의 신교 입교자를 배출하는 행사를 갖는 등 급격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더욱이 신천지예수교회가 이번 수료생 중 2천명을 대상으로 시온기독교선교센터의 교육 과정에 대한 설문 조사를 실시한 결과 94.6%가 ‘만족’ 이상의 응답을 해 대다수가 성경 교육에 만족하고 있음을 보였다.

‘매우 만족’이 72.6%(1천453명), ‘만족’이 22.0%(441명)로 조사됐으며 ‘불만족’(7명)과 ‘매우 불만족’(4명)은 0.5%에 그쳐 센터의 만족도가 절대적으로 높다는 사실을 증명했다.

특히 선교센터 만족 이유를 묻는 질문에 72.6%가 ‘탁월한 성경말씀’을 선택했고, 체계적인 커리큘럼 9.8%(196명), 개인별 맞춤교육 6.1%(122명), 기타 4.65%(93명), 무료교육 2.45%(49명)이 뒤를 이었다.

행사에는 이만희 총회장, 탄영진 시온기독교선교센터 총원장 이하 12지파장, 황교선 전(前) 고양시장, 김덕현 예슈아대 전(前) 총장, 선교센터 강사 및 전도사 등이 참석해 수료생들을 축하했다.

수료생은 입교를 위해 6개월 과정의 무료 성경 교육 과정을 초ㆍ중ㆍ고급으로 각 2개월씩 거쳐야한다.

창세기부터 요한계시록까지 성경 전권을 배우면서 초급에서 성경을 보는 법, 중급에서 성경 역사, 고급에서 성경의 비밀인 요한계시록과 창세기를 공부하게 된다.

과정마다 시험이 있으며 모든 과정을 마친 후 예년에 비해 훨씬 강화된 지파 수료시험 300문제와 총회 수료시험 100문제를 통과해야 신교 입교자가 될 수 있다.

수료생들과 이만희 총회장 및 12지파장이 하나님께 영광을 올리고 있다.
수료생들과 이만희 총회장 및 12지파장이 하나님께 영광을 올리고 있다.

이날 수료한 6천여 명의 신규 입교자는 일본, 인도네시아, 중국, 베트남 등 해외지역 선교센터 수강생들도 포함돼 의미를 더했다.

행사의 시작은 황교산 전(前) 고양시장의 축사로 시작됐다. 그는 “오늘 여러분은 빛나는 하늘의 군대와 같이 보인다. 평화의 사자 이만희 총회장과 함께 하늘의 생각을 품고 진리로 세상을 이기는 평화의 군사가 되어 달라. 여러분들의 수료를 축하드린다”며 “그리고 신천지 가족 여러분, 어두운 세상을 밝히는 빛이 되길 기원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취산스님과 김덕현 예슈아대 전(前) 총장도 종교의 벽을 넘어 축사하며 신규 입교자에게 성경 중심의 토론으로 인류를 구원하는 진리의 말씀을 널리 설파할 것을 강조했다.

행사의 클라이맥스는 이만희 총회장의 수료예배 설교였다. 그는 수료생들이 신규 입교자로 거듭나게 된 점을 격려하고 축하하며 성경에 나타난 하나님의 뜻과 지구촌 종교세계의 현실을 설명했다.

이 회장은 “우리는 세상을 누가 창조하셨는지, 창조한 그 분은 어디에 있는지, 왜 눈에 보이지 않는지, 하나님께서 이 세상에 목적한 것은 무엇인지, 사람들이 바라고 원하는 소망은 언제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등이 궁금했을 것이다” 라며 “이는 알기 어렵지만 수료생 여러분들은 분명하게 알게 됐다” 라고 격려했다.

또 “하나님께서는 이 세상을 회복하고자 하시고, 죄인 된 사람도 회복되어 하나님과 함께 살아야 한다”며 “수료 후에도 끊임없이 배우고 겸손한 모습으로 참 신앙인이 되자”라고 말했다.

이외에도 각양각색의 사연을 가진 신규 입교자들이 신천지예수교회에 입교하게 된 계기와 이야기가 소개돼 많은 이들의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등 엄숙한 분위기가 아닌 자연스럽게 각자의 신앙심을 드러내는 시간이 진행됐다.

신천지 시온기독교선교센터 108기 수료식에서 이만희 총회장이 수료예배 설교를 하고 있다.
신천지 시온기독교선교센터 108기 수료식에서 이만희 총회장이 수료예배 설교를 하고 있다.

이주희 수료생 이외에도 이진주 수료생은 지난 7년간 어머니와 옥신각신하며 교리에 대해 논하다 신천지예수교회에 입교하게 된 계기와 ‘말씀이 살아있는 곳’ 은 신천지예수교회라는 점을 깨닫게 된 이야기를 하며 많은 이들의 공감을 샀다.

이후 수료식은 수술 넘김, 개근상 등 상장 수여, 특별공연 미디어 퍼포먼스 등으로 진행돼 기존 입교자와 신규 입교자가 하나 돼 어울리는 화합의 장으로 거듭났다.

한편 신천지 시온기독교선교센터는 지난 1990년 서울 사당에서 첫 개소해 이듬해 1기 수료식에서 14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 이후 전국에 선교센터가 생기면서 수료생 수는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났다. 현재는 해외포함 월평균 3천명, 매년 약 2만 명에 이르는 사람들이 신천지예수교회에 등록하고 있다. 선교센터는 32개국에서 400여 개가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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