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상훈 조선일보 사장의 손녀가 수행기사에게 갑질과 폭언을 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엄중한 처벌을 원하는 국민청원글이 게재됐다.
지난 21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조선일보 손녀, 어떻게 집에서 무슨 교육을 하기에 벌써 초등학생이 어른들을 개돼지로 보는지'라는 제목의 청원글이 올라왔다.
청원인은 "더군다나 백 번 사죄해도 모자랄 판에 자기 잘못은 모르고 오히려 권력과 돈으로 피해자를 또 다시 짖이기려 할까요"라며 "조선일보를 엄중하게 처벌해주세요"라고 촉구했다.
이날 미디어오늘은 조선일보 사장의 손녀이자 방정오 TV조선 대표이사 전무의 딸이 사택기사에게 폭언을 하는 음성이 담긴 녹취록을 공개했다.
초등학교 3학년인 방 씨의 딸은 50대 운전기사에게 반말은 물론, 해고를 언급하며 협박했다. 특히 "아저씨는 장애인이야" "나 아저씨 보기 싫어 진짜로. 아저씨 죽으면 좋겠어. 그게 내 소원이야" 등 차마 입에 담을 수 없는 막말을 쏟아낸 것으로 알려져 논란은 가라앉지 않고 있다.
장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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