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현, 무바달라 챔피언십 초청…조코비치·나달 등과 경쟁

▲ 정현.경기일보DB

한국 테니스의 ‘희망’ 정현(세계 25위·한국체대)이 뛰어난 기량과 인기로 최정상급 선수들이 출전하는 이벤트 대회에 초대받았다.

정현은 오는 12월 27일부터 사흘간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열리는 ‘무바달라 월드 테니스 챔피언십’에 참가한다.

이 대회는 남자프로테니스(ATP) 정규 투어 대회는 아니지만 매년 연말 세계상위 랭커들이 초대돼 치르는 수준급 초청 대회다.

2009년 처음 열린 이 대회서는 라파엘 나달(2위·스페인)이 네 번 우승했고, 노바크 조코비치(1위·세르비아) 역시 세 차례 패권을 차지할 만큼 높은 수준의 경기력을 보였다.

아울러 나달과 조코비치는 이 대회를 통해 이듬해 1월에 열리는 메이저 대회인 호주오픈을 준비하곤 했다.

올해 대회에는 이들을 비롯해 정현과 지난해 우승자 케빈 앤더슨(6위·남아공), 도미니크팀(8위·오스트리아), 카렌 하차노프(11위·러시아) 등 6명이 출전한다.

정현은 대회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아부다비 대회에서 세계적인 선수들과 경기 하게 돼 기쁘다”라며 “2019 시즌을 준비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이광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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