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감인물] 안행위 서현옥 도의원 (민주당ㆍ평택5)

道 장학관 성적위주 입사생 선발 개선

경기도의회 안전행정위원회 소속 서현옥 의원(더불어민주당ㆍ평택5)이 민선 7기 첫 행정사무감사에 나서 경기도민의 장학관 이용과 관련된 문제점을 꼼꼼히 지적하면서 집행부에 개선 방향까지 제시했다.

서 의원은 22일 경기도 자치행정국 및 경기도장학관 등에 대한 행감에서 도 장학관의 성적 위주 입사생 선발과 불필요한 규율로 인한 퇴사생 발생 등을 지적하고, 안전시설 확보를 위한 예산 투입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도민들의 실생활과 직결된 문제점을 날카롭게 포착한 것은 물론, 개선될 사안을 명료하게 짚어나가는 등 초선의원의 열정을 담은 질의라는 평가다.

이날 서 의원은 “그동안 도 장학관의 입사생 선발 기준은 학점 위주다. 어려운 여건에서 열심히 공부하는 학생을 지원하고자 하는 도 장학관의 운영 취지에 맞지 않는다”며 사회취약계층 학생의 장학관 입사가 어려운 점을 지적했다.

그는 이에 대한 개선책으로 가정환경(소득) 기준을 확대하고, 기초생활수급자ㆍ차상위계층ㆍ장애인ㆍ다문화가정 등 사회취약계층에 대해서는 가산점을 적용할 것을 주문했다.

서 의원은 이어 “지난 10월 안행위 의원들의 현장방문에서 지적됐던 사항을 마치 도 장학관이 자체 개선 사항인 것처럼 보도자료를 배포한 것에 대해 유감”이라며 “의원들의 지적사항은 의회와 협의해 함께 고민하고 문제를 풀어나가길 바란다”고 질타했다.

앞서 안행위는 지난 10월 16일 도 장학관을 방문해 리모델링 사업 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시설보강과 예산 확보, 장학관 운영에 대한 개선 사항 마련을 요청한 바 있다.

이와 함께 서 의원은 “400여 명의 학생이 생활하는 만큼 여느 공공시설 못지않게 화재예방이 중요하다”면서 “학생들의 안전을 위해 소방안전 교육 강화와 사생실의 스프링클러 설치 등 안전시설을 개보수해달라”고 요구했다.

최현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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