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재선 모임 ‘통합과 전진’, 경선 출마 주자들 초청 간담회
김영우 도당위원장 등 4명 참석… 심재철·김학용 등 불참
다음 달 치러질 자유한국당의 새 원내대표 경선 분위기가 고조되는 분위기다.
초·재선 의원들이 중심이 된 ‘통합과 전진’ 모임은 22일 오전 국회의원회관에서 원내대표 경선에 출마하는 주자들을 초청, 원내사령탑 도전 이유와 현안에 대한 견해를 들었다.
이날 참석한 원내대표 주자는 김영우 경기도당위원장(3선, 포천·가평)을 비롯, 4선 나경원·유기준 의원, 3선 유재중 의원 등 4명이며, 당초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던 심재철 의원(5선, 안양 동안을)을 비롯, 김학용 국회 환경노동위원장(안성)·강석호 국회 외교통일위원장(3선), 조경태·정진석 의원(4선), 홍문표 의원(3선) 등은 참석하지 않았다.
‘식상함과 새로움의 대결’을 내세운 김영우 도당위원장은 정견발표를 통해 “시골 흙수저 출신으로 젊은 제가 원내대표로 선출되면 그 자체로 이미지 변화가 되고 서민과 청년에게도 위안이 될 것”이라며, 당의 이미지 변화와 여성 권익·정치 참여를 위한 정책팀 구성, 원내 주요 당직 남녀 동수 등을 내세웠다
이어 비공개로 진행된 모임에서 원내대표 주자들은 인적쇄신과 계파갈등, 당의 화합과 후보 단일화, 당원권이 정지된 의원들에 대한 문제 등을 놓고 다양한 의견개진과 초재선 의원들과의 질의응답을 펼친 것으로 전해졌다.
모임의 간사를 맡고 있는 민경욱 의원(인천 연수을)은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복당 등 공정한 원내대표 선출에 영향을 미치려고 하는 일체의 행동이 있어서는 안된다는 공감대가 형성됐다”며 “또한 현재 원내대표의 임기가 다음달 11일까지인 만큼 오해가 없도록 원내대표 선거 일정을 조속히 결정해 발표하라는 입장을 정했다”고 밝혔다.
김재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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