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남1동 좋은사람 모임회’도 이웃에 전달
곳곳서 쌀쌀한 날씨 녹이는 훈훈한 온정
초겨울 김장철을 맞아 인천지역 곳곳에서 어려운 이웃을 위한 ‘김장 나눔행사’가 벌어져 훈훈함을 더해주고 있다.
22일 인천 서구에 따르면 지난 20일 아시아드 주경기장에서 지역 소외계층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위한 ‘서구 사랑나눔 김장 대축제’를 벌였다. 올해 3회째를 맞은 이날 행사는 그동안 기업과 단체 등에서 개별적으로 추진하던 김장나눔 행사를 한자리에 모았다.
행사는 서구 지역 21개 기업과 단체의 후원과 참여로 마련됐으며 400여명이 함께 했다.
이날 담근 2천100여 통의 김장김치는 서구지역 2천여 가구와 45개 복지시설에 전달됐다.
같은 날 서구 가정3동 새마을부녀회와 석남2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도 ‘사랑의 김장행사’를 가졌다.
석남동을 사랑하는 주민들의 모임인 ‘석남1동 좋은사람 모임회’ 회원들도 김장김치 400포기를 담가 저소득가정 100가구에 전달했다.
인천 미추홀구에서도 온정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미추홀구 제물포새마을금고 직원들도 이날 ‘사랑의 김장나누기 행사’를 열고 김장 1천600포기를 담갔다. 김치는 어려운 이웃 300여 가구와 복지시설 20여 곳에 전달됐다.
같은 날 관교동 주민자치위원회도 관교동 행정복지센터 앞마당에서 통장자율회, 새마을부녀회, 적십자봉사단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1t가량의 김치를 담갔다. 김치는 소외계층과 경로당 등 140여 곳에 전달됐다.
계양구 계양1동에선 경작지에 직접 심고 수확한 배추로 김장을 담가 홀몸노인과 저소득층 270가구에 전달하기도 했다.
김태영 계양1동장은 “경작지에 배추를 심고 직접 수확해 담근 김장을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할 수 있어 뿌듯했다”며 “앞으로도 사회단체 회원들과 함께 어려운 이웃에 대한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준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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