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오후 5시50분께 지하철 분당선 열차가 복정역과 수서역 사이에서 고장 나 1시간 넘게 열차 운행이 중단, 퇴근길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코레일에 따르면 죽전역에서 왕십리역 방향으로 향하던 열차 K6218이 갑자기 멈춰 서며 승객 500여 명이 열차에 갇혔다. 고장열차는 후속 열차에 끌려 오후 6시45분께 복정역에 도착했으며 승객들은 다른 열차로 갈아탔다. 열차 고장으로 운행이 중단됐던 분당선 상행선은 오후 7시5분부터 운행이 재개됐다.
그러나 장시간 열차 운행이 중단되면서 뒤에 밀려 있던 열차들이 역과 역 사이를 지나가는 데 평소보다 시간이 더 걸렸고, 열차를 타지 못한 승객들로 지하철역이 붐비면서 일부 시민들은 버스나 택시 등 다른 교통수단을 이용하기도 하는 등 큰 불편을 겼었다.
코레일 관계자는 “정확한 고장 원인에 대해 파악 중”이라고 말했다.
이호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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